니카라과 이승훈 . 김정은선교사 선교편지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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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시15:8)

"A Jehova he puesto siempre delante de mi; Porque esta a mi diestra, no sere conmovido"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니카라과는 우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틀 연속 비가 오더니 천정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비가 오면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위에 지쳐 정신이 혼미할 정도의 날씨가 몇 칠간 계속 될 때에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에어콘이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곤합니다. 그래도 늘 씩씩하게 생활하여 주는 아이들과 아내의 모습을 보며 평생을 이런 날씨 속에 살아가는 현지의 영혼들을 생각해 봅니다.


지난 시간 가운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집 문 앞에 떡 버티고 있는 뱀 때문에 가족이 놀라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현지인들이 뱀을 잡아 주는 웃지 못 할 일도 있었고, 사역 중 이승훈선교사의 낙상 사고로 종골(발뒷꿈치 5조각)골절로 2차례의 수술을 하였고 현재는 야곱처럼 절뚝거리며 걷고 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그냥 죽는 것이 덜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주님의 아픔에 비길 수 없다는 묵상이 그 시간을 견디게 하였습니다. 아직 4개의 못(철들었음)을 빼지 못해 이번 5월25일 한국을 방문하여 못 재거 수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나구아 시티에서 좀 벗어난 지역에 개척한 벧엘 교회가 벌써 2년 반이 되었습니다. 처음 신학생(Javier)을 데리고 개척하여 목회자로 성장해 가도록 지원하며 강단을 함께 섬겼는데 이제는 제법 교회를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우리 교회 장로 알바로의 아들인 26세의 끼께(Kike) 형제가 교통 사고로 죽었습니다. 많은 슬픔이 있었지만 축구를 좋아하고 젊은이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 이였기에 알바로 장로의 제의로 축구팀을 만들어 지역 리그에 출전하여 22개 지역 실업팀 가운데 우승을 하여 교회 강단 앞에 어른 키보다 더 큰 트로피를 타서 1년간 비치하여 둘 수 있는 위로를 주셨으며, 교회 건물 주인의 교회를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고 50명 정도의 교인들이 이곳저곳 장소를 모색(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음)하다 빈 술집을 빌려 예배를 드리며 지역의 많은 이들이 전도 되어 다시 이전의 장소로 임대료를 올려 사용할 수 있게 되어 70-80명의 성도들이 믿음으로 성장하여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장소가 비좁아 교회를 지어야 할 처지에 놓여 있기에 하나님의 신실한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우상으로부터 사람들을 인도하며, 영혼구원을 위해 복음적 교회가 까따리나(catarina) 지역에 세워 질수 있기를 소원하는데 땅과 건물을 세우는데 약4만불 정도가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인들이 모래를 퍼오고 벽돌을 한 장 한 장 구입하여 쌓아놓고 기도하는데 선교사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마음 조리고 있으니 하나님 마음도 타 들어 갈 것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문맹 퇴치 사역을 위해 까다리나와 산디노 지역을 위해 기도하며 어린 생명들이 배움을 통해 하나님을 알기 원하고 특별히 자유분방한 연애 문화로 아이가 생기면 아내를 버리고 저 혼자 살겠다고 가정을 버리는 니카라과의 잘 못된 아버지 상으로 인해 생계를 위협 받는 모자 가정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들은 아이들의 공부를 위한 학교생활을 상상하지 못합니다. 교복과 학용품조차 살 돈이 없는 이들입니다. 차기 사역에 있어서는 이런 모자 가정 돕기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었보다 감사한 것은 부족한 선교사의 가정을 들어 쓰시고자 하나님께서 너무나 좋은 믿음의 성도들을 만나게 하셔서 현지의 교회가 든든하게 서가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특별히 아내 김정은 선교사의 어머니(장모)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계신 가운데 얼굴조차 볼 수 없는 먼 나라에 있는 불효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직업이 선교사라는 사실에 가정을 이끄는 가장으로써 미안함이 가득했는데 석달이 지난 지금에야 건강이 조금 회복되어 부모님을 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그날까지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지만 이번에 뵙고 나면 하나님 나라에서나 다시 만날 기약만을 남기고 아픈 부모를 두고 선교지로 돌아와야 하는 아내의 심정을 위로할 길이 없습니다.


선교사의 가정이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저희 벧엘교회 성도들의 위로와 눈물의 환송을 받으며 모든 성도들이 선교사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정말 이들을 사랑합니다. 이 작은 무리를 통해 니카라과 땅에 하나님 나라가 서게 하여 주소서...


2012년 5월 니카라과 하늘 길을 걷는 사람 이승훈 선교사 올림


♡ 선교의 동역자로 함께 기도하여 주세요.


1. 벧엘교회(Javier목사)의 교회 부지와 건축의 재원이 마련되어 까따리나 지역에 복음 전파의 전초지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2. 산디노(sandino)지역에 어린아이들과 싱글맘 케어 계획이 잘 수립 되도록

3. 선교사 가정이 본국 방문하는 동안 벧엘교회가 더 견고한 믿음으로 성장하기를

4. 이승훈 선교사의 종골 핀제거 수술이 잘 이루어져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5.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들과 후원하는 모든 성도들과 교회가 늘 든든히 서가도록



니카라과에서 이승훈, 김정은, 하연, 민규, 준규 선교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