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강의로 인해 중단 되었던 징가지역의 우물에 펌프를 설치하는 작업이 9월 27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대구동신교회에서 제공한 20m용 펌프는 동료선교사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해 왔지만 그 펌프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수중에 설치되는 펌프 실린더속의 내용물(밸브)가 없어 결국 제작 공장인 Tanira에 가서 실린더 완제품을 구입 하였습니다.  
수중속의 실린더가 우물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일이 있었다는 동료 선교사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물을 올리는 파이프가 바닥에 닫도록 하였고 바닥과 지상부의 중간 부분 물속에 펌프 실린더가 위치하도록 시공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실린더는 직경이 2인치이고 파이프는 직경이 2.5인치 인지라 연결하는 것이 쉽지를 않아 하루만에 공사를 마칠수가 없었고 파이프에 나사산을 내는 도구 다이(die)를 구하는데 며칠을 보내었습니다.
더디어 10월1일 파이프와 실린더가 연결되었고 펌프가 작동하는지를 시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펌프질과 또 9 바케스의 물을 파이프에 부은 결과 우물속의 물이 펌프를 통하여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랜 기도와 소원이 그리고 징가 지역의 현지인들의 바램이 하나님의 은혜로 결과를 나타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설치를 위해서는 실린더에 연결된 막대와 지상의 펌프 머리를 연결해야 하는데 다음날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디어 10월 2일 펌프설치는 완전히 마쳤습니다.  물을 사용할 수 있게되어 현지인들이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펌프질을 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좀 더 좋은 펌프를 설치하여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생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다음주 부터는 물탱크 공사를 하고자 합니다.  약 3천달러가 사용될 이 공사가 잘 진행되어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0년 10월9일 저녁
탄자니아 선교사 홍철, 유진숙, 바울, 선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