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중에 빈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라마딴사에서 개신교 기독교방송국을 운영하는 선교사가 있다. 김영화 선교사는 20년전부터 이곳에서 기독교 FM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5월 뉴욕을 방문하고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방송국의 존폐와 관련된 소송사건에 7년간이나 시달려 왔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직속기구인 매스컴위원회에 소속됨으로서 모든 소송사건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얼마전까지도 소송 문제로 기도를 부탁할 정도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 문제가 잘 마무리돼 요즘은 밤에 잠이 안올 정도로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가 아르헨티나 라마딴사에서 방송국을 시작한 것은 시골 선교지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때문이었다. ‘도시로 나가라’ ‘도시선교를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이었다. 그 음성을 따라 오게 된 곳이 바로 현재 방송국을 세운 자리였다. 처음에는 그곳에 교회를 세웠다.

교회를 세운 자리에 하나님께서는 알카라스라는 현지 형제를 만나게 해 주어 1989년 4월부터 FM 방송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1990년 1월에는 그 방송국을 김 선교사가 인수하게 됐다. 방송국은 수십만명의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가동됐다. 작은 건물이 모금으로 확장돼 나갔다.

모금운동에는 어머니 허명성 권사의 도움이 컸다. 허 권사가 모금에 나서면 수십만 달러가 모금됐다고 김 선교사는 말했다. 그런 어머니가 지난 3월 31일 새벽에 하나님 나라로 돌아갔다. 김 선교사는 처음부터 방송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하나님께서 선교를 위해 언젠가 한국을 크게 사용하실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것이 아르헨티나에서 방송선교란 모습으로 김 선교사에게 나타난 것이다. 김 선교사는 숱한 문제들 가운데서 끄덕없이 지켜주신 하나님앞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송국의 이름은 ‘라디오미션2000’(RadioMission2000)이다. 김 선교사는 이 FM 방송은 국제공항 옆에 있는 에세이샤(EZEIZA) 감옥에도 유일한 FM방송으로 24시간 방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사람들은 체질상 가톨릭보다는 개신교가 더 가깝다며 이들은 성령의 뜨거움과 복음찬송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감옥에 들어가는 사람의 3분의 1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온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감옥방송은 중요한 선교터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미션2000 방송은 60개 팀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목회자들도 시간대별로 할당해 컬러펄(colorful)한 복음을 폭포수처럼 쏟아내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이 복음방송국을 통해 빈민지역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가득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기자와 작별인사를 아르헨티나 식으로 한다며 기자를 껴안고 축복해주었다. 그의 얼굴에 나타난 역경의 세월들이 이제 기쁨으로 열매맺는 그날을 기대하며 아르헨티나를 마음껏 축복해 본다. 디오스 데 벤디가! (dios te bendiga!)

최강석 기자 kido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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