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2010.05.22 12:10

섬김이 Views:5689

존경하는 선교동역자 여러분께                                             2009년 12월 15일

기쁜 소식이 온 누리에 퍼진 성탄의 달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알바니아의 추운 겨울도 계속 발전하는 경제환경에 힘을 잃어가고 있어 기쁩니다.
요즈음은 거의 24시간 전기가 공급되는 상황이라 전기 난방기구만 있으면 어떤 추위도 문제없습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전국의 도로 사정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도로가 아름답게 포장되고 도로 폭이 확장되어. 수도 티라나와 라취, 레자 도시를 왕래하는 선교활동이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단지 난폭 운전과 음주 운전을 하는 알바니아인들이 없어진다면 더욱 안전할 것 같습니다. 12월 1일 티라나와 라취 중간 정도의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인해 6명이 죽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갈수록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해져 사상자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입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안전 운행을 하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알바니아의 영혼들이 구원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11월 1일 주일 날 7명이 세례를 받게 하셔서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20분 또는 30분을 걸어서 교회 나오는 성도들입니다. 한 분 한 분이 너무 귀합니다. 이들의 신앙이 성장하여 다른 이들을 주께로 인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 동안 사역자 교육관계로 가정 심방을 하지 못했는데 금년 초 세례를 받은 ‘제터’의 요청으로 가정 심방을 시작했는데, 초라하고 누추한 창고에 살고 있는 그의 가족들을 보면서 심방 대원들은 눈알이 붉어지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 가난한 삶의 고통에 못 이겨서 딸은 자살하고, 작은 아들은 총기사고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좁은 방에 큰 아들 내외 와 손주 둘이 거주하고 제터와 부인은 거실용 방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먹을 양식도 부족한데 추운 겨울 난방이 없는 창고에서 사는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기가 그지 없었습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도 생명을 이어 가도록 믿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30분 이상을 걸어서 교회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출석 성도의 적지 않은 수가 이러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계속되는 사역자 교육에 이어 대학생 선교를 위해서 “Student mission movemen”를 조직하여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해지는 꿈을 갖고 시작했으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2010년도에는 사역자들과 대학생 선교운동회원(SMM)들과 연합으로 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저희 가족은 은혜 가운데 건강하며 진희는 독일에서 대학생활을, 진성이는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알바니아에서 사역을 하며 때때로 탁구를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요즈음 아내의 탁구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며 가르치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곧 사역사진들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바니아에서 이향모(윤경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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