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서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건기철로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10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  선거 준비로 어수선한 틈을 타 여기 저기에서 강도들이 설쳐대 여러 선교사들이 도둑을 맞았다는 소식으로 우리들을 긴장하게 합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신지요?  기도와 후원에 늘 감사하며, 주님께 기도할 뿐입니다.

  얼마 전인 4월 1일에 오랫  동안 교회 건축 부지를 위해서 기도하고, 이곳 정부에 종교 부지를 신청했는데, 주겠다는 확답을 받고 기다렸지만, 매번 기다리라는 말뿐이다가 결국은 줄 땅이 없다는 말을 듣고,  현재 저희 사역지에서 30km 떨어진, 또한 옛날 수도였으며, 노예 부역을 하던 바가모요라는 지역에서 16km 거리에 있으며, 현재 대통령이 그곳에 항구를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을 한 지역이고, 대분의 사람이 이슬람 지역인 진가(Zinga)라는 지역에  2,500달러에 약2,000평가량의 부지를 구입했습니다.

   얼마 전인 7월 7일에서 9일까지 탄자니아 한인 선교사 수련회에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세계 등대 교회의 이상남 목사님께서 오셔서 “주와 동행하는 생활(왕의 복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증거해 주셨는데, 놀라운 성령의 역사로 많은 선교사들이 은혜를 받고 사역에 많은 도전과 위로와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성회 기간이었습니다.

  이 수련회 기간을 마치고 동행한 황 희선 장로님과 박 천배 선교사님, 방민호 전도사님과 바가모요를 방문해 옛날 노예무역의 현장과 리빙스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 상남 목사님께서 새로 구입한 교회 부지를 둘러보고 기도해 주시고, 박 선교사님은 땅 속의 물길을 찾아 주었으며, 우물 공사 착수금으로 $2,000을 주시고 돌아가시면서 나머지 소요되는 비용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제 7월 26일에 우물을 파는 공사를 하기로 우물 공사를 하시는 분과 약속을 했습니다.  일정대로 우물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곳 이슬람 지역에 주님의 놀라운 주님의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길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탄자니아에서 홍 철, 유 진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