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7-16

존경하는 선교동역자님 여러분께

주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저희들은 오늘도 여러분의 기도로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즐겁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날로 발전해가는 알바니아 경제환경이 우울하고 힘들었던 과거 삶의 여건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게 합니다. 여전히 여야간에 정치적인 정쟁이 있지만 국가적으로 큰 소동이 없어 사회가 평화롭게 안정된 듯 합니다.  지난 5월8일에 전국적으로 실시한 지역 시장 선거 결과는 민주당 후보에 비해 사회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도 티라나는 민주당 후보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고 사회당은 부정이 개입되었다고 주장하며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티라나 시장이 되었습니다.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각 학교들은 3개월간의 긴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거리는 한산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로 피서를 갑니다. 주일이면 직장에서 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피서를 갑니다. 한 여름 기간 동안에는 알바니아의 교회마다 어린이와 장년 교인들의 출석률이 저조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은 중단 될 수 없기 때문에 예배출석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선교교회는 어린이와는 달리 장년들의 출석 수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믿지 않는 부모님께 순종하기 때문에 바다로, 산으로, 또는 친적 집을 방문하러 가기 때문에 다소 출석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알바니아인들의 예배시간에 엄수에 대한 개념이 없고 늦게 오는 분들이 인사를 하거나 소음을 일으키는 나쁜 태도를 고치려고 정확한 시간 지키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약 한 달간 미리 안내를 하고 예배 시작 1분 전에 문을 닫아 늦은 사람은 들어 오지 못하게 하니 결과는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은 주일예배 외에 토요일 오후 모임을 별도로 만들어 찬양과 성구 암송모임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5일 뜨거운 토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된 성경 암송대회에서 클로디아나, 욜란드, 노라 어린이 3명이 50개 구절을 완전히 암기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어른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세 명은 회교도 집안의 자녀들인지라 감격스러웠습니다. 클로디아나는 말씀이 암기되고 그 뜻이 깨달아지니 믿음이 증대된다고 기쁨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50구절을 다 암기는 못하였지만 많은 아이들이 성구 암송에 참여 하여 믿음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4일 부활주일에는 수 년 동안 교회를 출석했던 밀라아노와 마테가 공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말씀사역학교는 소수의 교인들을 말씀 사역자로 훈련하는 과정인데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의 시간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로 변경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 훈련 받던 레지나는 경제적인 이유로 약혼을 하여 행동에 제약을 받아 말씀사역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교회에서 말씀 훈련을 받고 결혼하여 그리스나 이탈리아등 외국으로 나갔던 자매들이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알바니아로 속속 입국하여 기쁜 만남을 갖습니다.

윤경숙 선교사는 한국을 다녀 온 후 계속되는 찬양 사역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교회 반주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루디나와 클로디아나에게 키보드 반주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5월 중에는 한국에서 체류했는데 너무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족하지만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채플에서 신학생들에게 말씀을 증거하여 세계선교에 대한 도전을 줄 수 있었고, 한양대학교 법대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말씀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공부할 것과 전도와 선교에 헌신하도록 도전을 주었습니다.

서울 실로암 병원, 원일교회, 경북 안동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과거 독일 한인교회 목회 시절에 영적인 훈련을 받았던 현직 교수들을 만나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 모든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감사하여 부족하지만, 성령님께 의지하고 말씀으로 알바니아 복음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선교동역자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십시오.

알바니아에서 이향모 윤경숙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주님을 향한 사랑과 알바니아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이 끊임없이 불타오르도록

2. 가을 학교 개학과 더불어 영어강좌,컴퓨터강좌,탁구 강좌시행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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