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母情 (모정) ☆

2011.05.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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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母情 (모정) ☆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행동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냥 침묵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습니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따뜻한 위로도
내겐, 들리지 않습니다




아시나요?
고독 때문도 아닙니다
이성의 그리움 때문도 아닙니다
더더욱 사랑 때문도 아닙니다
절기 (節氣) 상 때가 오면
나 자신이 퉁명스럽고 슬퍼지는 이유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모정 (母情)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내 아픈 열병 때문입니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生이 끝나는 그날까지
내 가슴에
다하지 못한 말이 남아 있기에
내 몹쓸 그리움은 슬픔이 되고
눈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