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나 샴푸의 거품이 왜 해로운가?

비누나 샴푸를 사용하면 거품이 나오는 데 이것은 거품을 만드는 합성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계면활성제는 원래 약간은 해로운 것이지만, 크게 해롭지 않아 사용이 허락되는 화학물질인데, 비누나 샴푸에 계면활성제를 넣는 이유는 계면활성제가 기름기를 분해하여 깨끗하게 처리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면활성제가 없으면 기름기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누나 샴푸에는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비누에서 거품이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은 비누라고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깨끗하게 씻겨 지지 않는 다고 생각하게 되어 거품이 없으면 비누라고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기름기는 계면활성제 없이도 물만으로도 깨끗하게 처리되는 기름기기 때문에 외부에서 묻은 기름기가 아니라면 피부를 씻을 때 따로 비누를 쓸 필요가 없다.

특히 비누나 샴푸에서 사용하는 계면활성제는 전부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임으로 피부나 모공에 해를 준다. 따라서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들은 비누나 샴푸를 쓰면 그래도 모자라는 피부나 머리털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만들어 내는 기름기를 너무 완전하게 없애버리기 때문에 피부와 머리털에 해를 준다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첨가하면 치약에도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어 거품을 만들고 그 것이 나이든 사람들의 구강건조 증을 일으키는데 기여하며 또한 그 중의 일부가 목으로 넘어가 위로 가면 위에도 해를 줄 수 있다.

대웅제약에서 최근에 고령자 용 치약(덴티가드)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거품이 없다. 이 치약은 마모된 에나멜을 사람의 뼈 성분으로 메워주기 때문에 일주일만 쓰면 어름 물을 마셔도 시리지 않게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 치약은 약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전 연세의료원 원장 김일순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