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이 몸에 좋은 이유

2010.06.08 10:14

섬김이 Views:5391

우리 음식이 몸에 좋은 이유

몸에 열을 올리는 패스트푸드

수분 많은 슬로푸드로 건강을

최근 멜라닌 사건과 더불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수입농산물의 급증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외식문화의 확대와 패스트푸드의 증가로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전문가와 의사들은 ‘수분이 많은 우리 음식’을 많이 먹도록 권하고 있다. 우리는 대대로 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해왔기 때문에 건강이나 질병 예방차원에서 우리 몸에 좋게 작용해왔다고 할 수 있다. 주부들이 조금 귀찮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수분이 충분한 우리 음식을 식탁에 올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 음식이 좋은 이유를 살펴보았다.

최근 외국 농식품 때문에 우리의 식탁이 위협을 받고 있다. 우리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안전성이 매우 높고, 우리 음식은 수분이 많아 우리 몸에 좋다. 우리 음식이 우수한 만큼 우리 것을 되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서양 식문화 도입으로 각종 질병 증가

질병을 다스리는데 있어 양방과 한방이 있다. 서양에서는 대체로 화학물질로 만든 약을 써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산과 들에서 생산되는 약초나 나물, 곡식 따위로 조리한 음식을 약으로 사용하는 민간요법을 써 왔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보듯, 여러 가지 약초를 질병 치료에 직접 이용하는 동시에 아예 이것을 음식으로 만들어 질병치료에 응용한 것은 탁월한 지혜가 아닐 수 없다.

경제가 발전하고 서양의 식문화가 들어오면서 최근에는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많아졌다. 그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가 먹는 식품과 관련 지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우유가 지나치게 가공되어 있고 첨가물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둘째는 기름에 튀긴 음식이 너무 많다는 것, 셋째는 정제된 설탕과 밀가루와 조미료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섬유질이 빠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서양 문화가 많이 들어 오면서 기름에 튀기거나 건조 가공한 식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다. 더군다나 우리 몸에 위해 성분이 든 중국산 농식품은 우리 식탁을 오염시키고 있다. 우리 당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식품들은 우리 몸에 잘 맞고 안전하므로 우리 음식을 즐겨 먹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건강을 주는 한식

원래 우리 조상들은 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를 습관적으로 해 왔다. 때문에 우리 음식은 서양 음식에 비해 건강이나 질병예방 차원에서 우리 몸에 좋게 작용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즉 서양에서는 건조한 식품인 육식을 많이 섭취하고 있으나, 우리는 채소와 김치, 나물 등 수분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류를 즐겨 먹고 있기 때문이며, 과일도 수분이 많은 참외나 수박, 배 등을 즐겨 먹기에 건강을 유지한다고 할 수 있다.

또 서양에서는 식사 후에 주로 차를 마셔 수분을 제한적으로 공급 받고 있으나 우리는 밥을 먹은 후 숭늉을 마시고 수시로 물을 마음껏 마시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는다.

이러한 우리의 식생활 습관은 우리 식단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국, 찌개, 탕 등의 문화가 발전하는 배경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된장국, 쑥국, 아욱국, 김칫국, 매운탕, 콩나물국 등 국류도 다양하게 발달했다. 냉채, 화채, 식혜, 수정과 같은 음료를 후식으로 섭취하게 된 것도 수분을 섭취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서 비롯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음식은 국이나 찌개, 탕 등의 국물있는 것이 많다. 우리 몸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제되거나 가공된 패스트푸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 몸에 좋다. 슬로우푸드, 우리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을 되찾을 때가 아닌가 싶다.

민간요법으로 입증한 우리 음식의 우수성

이러한 우리의 음식문화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인체에 상당한 약리 작용을 하게 하여 건강에 유리하게 작용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을 때도 우리 조상들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와 파 등을 넣어 땀을 내며 푹 자는 방법을 써 왔다. 이는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나 소염제 또는 진해 거담제에 의존하여 오래 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기침을 많이 하게 되어 수분이 모자라서 우리 몸은 건조한 상태가 되기 쉬운데, 이때 콩나물국을 먹으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특히, 콩나물과 고춧가루, 파 등은 간을 해독하고 열을 내려 주고, 몸은 땀을 내게 하여 몸속에 있는 좋지 않은 기운을 내?아 자연스럽게 감기가 떨어지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우리 음식의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마늘과 파, 고춧가루는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도 하지만 간을 해독하고 몸을 따뜻하게 보해 주는 등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 준다.

수분이 충분한 우리 농산물로 가족의 건강을...

우리가 평소에 먹는 우리 음식의 재료에는 몸에 쌓인 독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 많다. 즉 고춧잎, 무청, 쑥갓, 아욱, 부추, 냉이, 호박, 대파, 된장, 배추, 앙파, 미역, 굴 등등, 이러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질병에 대한 면역을 높이고 체내에 독을 빼주는 한편 나아가 병에 걸리면 치료까지 해준다.

그러나 최근의 우리 주위의 식생활 패턴은 그저 ‘바쁘다는 핑계’로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고 많이 먹는 서양음식 즉 체내의 열을 높여 인체의 수분을 말리는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데 문제가 있다.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컵라면, 피자, 청량음료 등등은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의 주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장내에 섬유소나 수분을 적게 하기 때문에 장의 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만성변비나 대장암 등 대장질환이 급증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물밀 듯이 들어오는 외식문화의 침투 속에서 우리 주부들이 조금 귀찮더라도 수분이 충분히 들어있는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식탁에 많이 올리면 올릴수록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우리 음식이 좋다는 인식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