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주를 섬길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찬347장)

   오늘도 존귀하신 우리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항상 니카라과 선교를 위하여 기도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며 주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는 무익한 종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4월1일 9년간을 함께 사역하였던 에벤에셀교회 후앙 후란시스코 니카라과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하였지만 그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하였고 바로 전날 저에게 몸이 좀 불편하니 기도해 달라고 기도를  요청하기에  함께 기도하자며  서로 격려하였는데  부음소식에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타리카까지 1주간을 걸어가며  29명을  전도하고  그 곳에서 집회를 인도한  후에도 성도들의  만류에도 다시  1주일을 걸어서  니카라과로  되돌아오며  전도한  겸손하고  온유한 동역자였는데 …… 사무실에 걸린 미소 짓고 있는 그의  사진을 오늘도 바라보며 그립니다.
     6월7일 찬송가 경연대회를 연합으로 개최하였습니다.  10개교회가 참가하여 어린이와 장년으로 나뉘어 경연을 벌였는데 악보를 전혀 읽을 줄 모르고 그냥 청음으로만 어렴푸시 알고있던 찬송들을 작년에 펴낸 장로교  찬송가를 중심으로 각교회가 열심히 준비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내인 김연희 선교사가 방학이면  각 교회 찬양팀을 중심으로 악보를 읽을 수 있도록 음악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시간에 저들이  화음을 맞춰 찬양드릴  날을 손꼽아 봅니다.
    12월6일에는 신약성경을 내용으로 성경퀴즈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교인이 신약성경을 한번 함께 읽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리라 여깁니다 각교회들이 벌써부터 준비에 들어가 자체적으로 퀴즈대회를 갖고 있습니다
    뉴욕-뉴저지 실버미션, 산타마리아 믿음장로교회, 보스톤 한인교회에서 올해도 단기 선교 오셔서 의료진료 사역과 치과 사역, 교사 강습회, 안경 사역, 미용 사역, 사진 사역, 노동 사역, 어린이 성경학교 사역, 노방전도, 전도 집회 등을 펼쳐주셨습니다. 시간과 열정,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고 이곳까지 오셔서 주님의 이름으로 사역해주신 교회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6월에서  8월사이에  3팀밖에 오시지않아  감사했습니다.  저를 좀 쉬게해 주시는 은혜로 여깁니다. 2월말의 마사야 전도대회 이후 몸이 많이 약해 있었는데 10월과 11월로  단기선교 일정을 잡아주신 점도 감사하고 모두가 감사하지요. 주후원교회가 없고 세계 경제 악화로 선교 후원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손길들을 통하여 어렵게나마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꾸려가게 하심도 감사를 드립니다
   7월26일에 연합세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10개 교회 약700명이 참여하였고 꼭100명이 새로 주님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99세 할머니 자매로부터 14세 학생에 이르기까지 물에 온몸을 잠궈 이제는 내가 죽고 내 안에 새로 모신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 약속하는 감동 깊은 날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단기선교팀이 남기고 가신 이민용 백을 비롯하여 모자/ 머플러/열쇠고리/인형/가방 등을 행운권 추첨하여 골고루 나누고 기쁨을 함께 하였습니다. 저들이 잘 양육되어 주님을 더 잘 섬기는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물사역팀은 전반기에 모두 3곳에  우물을 팠습니다. 후반기에도 3-4곳에 우물을 더 팔 예정입니다. 이제는 훈련받은 현지인 형제들이 숙달되어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물사역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11번째 교회인 니카라과 한길교회를 개척하고자 상 후앙 델 오리엔떼에 매입하였던 대지는 땅소유주가 마음을 바꿔 입구를 너무 좁게 내주려하여 결국 무산되었고, 현재 마사야의 께부라다 온다지역에 대지를 물색중입니다.   12번째 교회인 니카라과 참좋은 교회를 개척하려고 마데라시에서 대지를 물색중입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특히 참좋은교회는 원래 예정지였던 산베니또 지역의 마르빈 살라사르 정착촌 대지를 어려운 여건으로 사역을 시작하려하는 김기선 선교사에게 양보하였습니다.
  뉴욕 호산나 비젼 미션에서 안경사역에 필요한 검안기 세트를 헌물해 주셨습니다. 이제 연희선교사가 뉴욕에 가서 검안하는 방법을 집중교육 받고와 본격적으로 안경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호산나 비젼 미션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는 자외선이 강해서인지 안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2월에도 “마사야를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주제로 2010 마사야 전도대회를 3년째 개최할 예정입니다. 작년과 올해 대회는 제가 소속된 해외 한인 장로회 뉴욕노회에서 주관하시고 재정지원도 하여 주셨지만 이제는 현지인 목회자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모든 준비와 진행을 하게 됩니다.  현지인 목회자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계속 대회를 열자고 제게 요청하여 정말이지 주님만 믿고 9월 정기노회 참석차 뉴욕에 다녀온 후에는 전도대회 준비를 시작해야만 합니다. 올해 221교회, 15000명 집회 참석, 882명의 결신자보다 더 큰 역사가 일어나는, 놀라운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을 체험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현지인 목회자와 그들의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은혜교회 후앙 뽈랑꼬 목사는 고혈압으로 심장의 한 심실이 늘어나 고생 중이고, 하나님의 은사교회 알베르또 로드리게스 목사는 콩팥의 한쪽 기능이 거의 마비되었고, 산베니또 연합교회 호르헤 까스띠요 목사의 딸은 이제 겨우 일곱살인데 새총에 눈을 맞아 오른쪽 눈의 절반만 시력이 회복되었습니다. 게다가 마사야 제일교회 엘리 쁘라도 목회자는 참 촉망되는 친구였는데 그만 제 7계명을 범하여 사임케 하는 등 정말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통하여 사역의 어려움을 절감합니다.
    저희 선교사역의 큰 기도 후원자셨던  장모님께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지난 6월 2일 하나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98세로 장수하셔서  감사드리지만 인간적인 이별의  아픔은 크기만 합니다. 80세를 넘으셔서도 성경을 손으로 직접 다 쓰셔서 그러신지 제 아내도 이제 이어서 스페인어로 성경을 쓰고있습니다.  참 감사하지요.
   마지막으로 기도부탁드리고 싶은 일은 여러 믿음의 손길을 통하여 현재 15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중에 12명이 대학생인데 학업을 위해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이곳에서는 저렴한 기종이라도 약 300불이 듭니다. 요청은 해오는데 사정이 딱하기만 합니다. 위해서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있는 저희 자녀인 창엽이와 지혜를 위해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항상 주님께서 인도하셨고 또 길러 주셨지만  늘 주님의 자녀로 , 주님 보시기에  좋은 그런 자녀되기를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강건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과 동행하심속에 늘 승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니카라과에서 선교사 이동홍,김연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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