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Indonesia   김   화  수  선  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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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리 만치 그리 생각나지 않던 고향!  언제부터인지 고향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면 따듯한 어머니의 품이 떠오를 만큼 편하게 느껴지는 세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여름이 더욱 짙어져 가고 있을 그리운 고향이 있음에 마음이 푸근해져 오듯… 이 땅에서 순례의 길을 가는
한 사람의 나그네로서 기쁠 때나 슬플 때 소망가운데 떠올 릴 수 있는 내 영혼의 고향, 그리고 언젠가는 돌아갈 본향을 그리며 살아 갈 수 있음이 얼마나 저를 설레게 하는지요…

샬롬 ~

그 동안도 주님 임재 안에서 평안을 누리신 줄 믿으며 우리의 삶과 섬김가운데 변함없이 동일한 사랑과 신실함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그리고, 여전한 주님의 기쁨으로 오늘을 살며 생명을 나누는 귀한 동역으로 저의 순례의 길에 함께 해주시는 사랑하는 여러 동역자님들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충만히 부어지길 소망하며 저의 근황과 이곳 소식을 전합니다.

은혜

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여러 번 귀한 은혜의 장소에 참석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후원교회인 은평교회에서 주최한 선교대회에 초청해 주셔서 참석하여 많은 사랑과 귀한 섬김을 받고 연이어 교단 선교부 여성 싱글 선교사들의 모임, 또한 인도네시아 한국 선교사 수련회 등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부어주신 은혜로 인해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여정가운데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보여 주시며 선교지의 환경이 주님을 증거하기에 힘들어도 이 영광의 부르심의 길에서 충성을 다하며 마지막 날에 모든 민족과 열방의 구주로 영광가운데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며 사는 삶이 가장 복된 길임을 다시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귀한 만남들을 통하여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 그리고 사랑의 빚을 지게 하셨는지 지금 되돌아 봐도 마음이 온통 따뜻함으로 가득해집니다.

이 땅에서 별로 수고한 것도 없는데... 늘 실수하고 넘어져 아파 하는데…  그리고, 만일 조금이라도 주를 위해 한 것이 있다면 무익한 종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부족한 저를 그의 선하심과 긍휼하심으로 덮어주시고 손 내밀어 상처 난 부분을 싸매어 주시며 “많이 아프니? 네…  그래, 나도 아프다”라고 말씀해주시며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도록 세워주시는 주님...  그 주님 앞에 그저 황송함으로 마음의 무릎을 꿇고 믿음의 눈 들어 다시금 그분께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은혜의 집

처음 은혜의 집에 들어 왔을 때 경계를 풀지 않고 의심의 눈빛으로 주위를 살피며 잔뜩 굳어 있던 아멜과 레나는 이제 은혜의 집의 귀염둥이로 제 자리를 찾아가는 듯 합니다. 환하게 펴진 얼굴로 흥얼 거리며 콧노래를 부르는 3살배기 아멜은 이사람 저사람에게 다가가 눈웃음치며 발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누리게 합니다. 은혜의 집 모든 아이들이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키와 믿음이 자라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5월과 6월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7월 둘째주부터 새로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속에서 잘 적응해가며 모든 면에 귀한 진보를 이루도록 기도가 요청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도 있지만 열다섯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무더기로 사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제가 주님께 가까이 갈수록, 또한 그분의 은혜안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성숙해 갈수록 우리 아이들 역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분을 닮아 갈 것을 믿기에 하나님 앞에서 감당해야 할 몫이 한없이 중한 것을 느낍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지금까지 신실하신 동역자님들의 손길을 통하여 은혜의 집의 필요를 부족함 없이 넘치도록 공급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이 귀한 일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타문화권 사역자 훈련센타

아직은 연약하지만 타문화권 사역자 훈련센타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훈련원 ILBI의 훈련생들이 7월 10일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6개월~10개월의 훈련과정을 마친 훈련생들이 졸업을 하고 파송을 받았는데 할 일 많은 이 땅에서 특별 종족을 위한 사역자로서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이 졸업식에 은혜의 집 아이들이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으며 사역자들의 가는 길을 축복하는 은혜의 장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듣지 못하는 미전도 종족들을 위한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것이 여전히 주님의 관심사요 그분의 비전이라 믿으며 관심을 가지고 현지인 동역자와 협력하여 일하고 있는데 너무 미약한 상황입니다. 좀 더 효과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사역이 전개되어 가기를 그리고 함께 동역할 사람들과 모든 필요들이 채워지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순다마을“빨라랑온과 반따르자야”

이번 여름에 방문했던 분당우리교회 단기 선교팀이 주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빨라랑온과 주변 이슬람 마을에 살고 있는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증거하였고 아름다운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방문한 은평교회 및 삼락교회 청년들 또한 이 땅의 구원을 위한 축복의 통로로서 귀하게 쓰임 받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에서 자주 일어나던 지진이 이제 제가 살고 있는 자바 섬에서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26일 토요일 늦은 오후 집안의 물건들이 이리저리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다시 찾아왔었고 또한, 이틀 전에도 밤에 침대 위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땅이 계속 진동을 하며 몸이 위아래로 흔들려서 무서운 마음에 예수이름을 부르며 계속 기도했답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향하신 주님의 섭리와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우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매일 비가 오거나 찌푸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어떤 환경에도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슬람들의 금식절기인 라마단이 8월11일부터 시작되어 이제 열흘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라마단 절기를 지나며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가 주님의 방법으로 이 땅에 충만하게 임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어찌하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릴 수 있을까…  어찌하면 잃어버려진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해 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부르심의 길을 가기에 여념이 없으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위로하심이 넘치기를 소망하며 다시금 저의 감사와 사랑, 그리움을 전합니다.

                     2010년  8월 30일  인도네시아에서  김화수 선교사 드림.


저의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1. 주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그분의 뜻이 삶과 사역가운데 이루어지며,
주님이 나의 주되심을 범사에 인정하고, 또한 주님이 나의 구원자  되시며 나의 주가 되심을 주변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주께서 역사하시도록


2.  이번 여름에 인니를 방문한 단기선교팀(분당우리교회, 은평교회, 삼락교회)들의 섬김이 주님의 특별하신 간섭하심과 기름 부으심이 있어 귀한 열매로 맺혀지도록.

3.   은혜의 집을 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하여 다니는 아이들이 즐거운 학창생활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도록.

새 학기를 시작전에 7월6~8일까지 은혜의 집 아이들과 수련회를 갔습니다. 어느 지인이 빌라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주시고 밥도 제공해 주셨고, 은혜로운 주님의 손길과 능력을 체험하는 기간이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은혜의 집 아이들이 늘 강건하고 주님 안에서 성실한 태도로 배우며 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한 유용한 일군들로 세워지도록.  아이들을 지도하는 저와 스탭들이 먼저 주님의 사랑으로 깊이 젖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양육하도록.                                      

은혜의 집 사역과 아이들을 통하여 주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영육이 온전함 가운데 성장하며, 어려서부터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여 주님께 붙잡힌 바 된 삶을 살면서 주께 영광 돌리도록, 모든 질병에서 지켜 주시고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 행동을 지켜 주시도록,…

새로운 스탭이 더 보충 될 수 있도록.  스탭들이 은혜의 집 아이들을 기쁨가운데 섬기며,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은혜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도회에 주님께서 기름 부어 주시고 매일 주님을 만나도록.

3.  4천5백만의 세계에서 가장 큰 미전도종족인 순다족 복음화를 위해

기독교 마을인‘빨라랑온’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의 순조로운 시작과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사역이 더욱 활성화되며 열매 맺는 사역이 되도록.

4.        타문화권 사역자 훈련센타 및 유치원 그리고 다용도로 사용될 건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비와 행정적 절차로 인해 기초공사를 미루고 있는데 주님의 간섭하심가운데 행정수속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건축이 시작되고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도록.
5.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들이 좋은 일군들이 되도록.
6.  성령 충만한 삶과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이 넘치도록 제 심령가운데 부은바 되도록,  영혼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그리고 저의 영육에 진정한 회복과 육신의 건강을 위해.
7.  저의 삶과 사역을 위한 신실하신 기도의 동역자들을 더 많이 보내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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