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Indonesia 김 화 수 선 교 사

2010.1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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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Indonesia   김   화  수  선  교  사
샬롬 ~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삶과 사역가운데 주님의 기름부으심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은 요동하나 여전한 주님의 기쁨과 평강으로 오늘을 살며 생명을 나누는 귀한 동역으로 저의 순례의 길에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저의 감사와 사랑, 그리움을 전하면서 저의 근황과 이곳 소식을 전합니다.

인도네시아

대 부흥이 이곳 인도네시아에 일어날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예언적 말씀이 귀에서 채 사라지기도 전에 서부 수마트라의 믄따와이에서 일어난 지진과 해일, 그리고 중부자바의 므라삐 산의 화산 폭발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여 있습니다. 서로에게 또한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왜 또 인도네시아여야 하냐구….  파푸아(Papua)의 와시오르(Wasior)에서 일어난 대 홍수로 인해 많은 인명 과 재산등을 잃어버리고 긴급구호 및 재난복구를 위해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또 다시찾아 온 지진과 해일, 그리고 화산 폭발등으로 인해 곳곳에서 찢겨지는 영혼들의 비명소리와 이땅의 신음소리. 탄식함이 어우러져 귓가를 때립니다. 동시에 왜 이곳 인니에 복합적인 재앙이 일어나는지 의아해하며 부르짖는 사람들의 외침속에서 인니의 부흥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런 고통스런 과정을 허락하시면서까지 이곳 인니의 영혼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아버지의 사랑과 그분께 나아오는 무수한 영혼들이 믿음의 눈으로 그려집니다.지난 2004년 12월 26일에 일어난 대재앙 아쩨의 지진과 쓰나미를 시작으로 인니에서 일어나는 많은 대 재앙들이 26일에 일어나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이 우연일까 아님 주님의 간섭하심속에서 일어나는 일일까를 TV에 나와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 인니땅에 주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위해 어떤 계획이 있으실까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35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므라삐 화산(10/26)은 어제 아침 7시경에도 재폭발하여 인명피해를 냈는데
아직도 폭발 가능성을 남긴 채 계속 분화구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0월25일에 일어난 서부 수마트라 ‘믄따와이’에서의 지진과 쓰나미로 45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도 실종된 많은 사람들이 있어 희생자는 600여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여 많은 국내외 단체들의 긴급구호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바람을 동반한 비등 험악한 날씨로 인해 긴급구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또한 강도 5.0이 넘는 지진이 다시 일어나는 등 상황은 어렵기만 합니다. 이것이 인니를 깨우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면 일어나 주님께로 향하여 얼굴을 들고 그분의 긍휼하심과 구원하심이 이 땅을 채우시도록 간구하면서 고난의 때를 함께 하기를 다짐합니다.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안전지대는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소망이십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힘이시며 우리의 구원이심을 고백합니다.

은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언제부턴가 주님의 얼굴을 구하던 저의 골방의 기도가 희생되어지고 주님과의 친밀함도 얇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피곤한 육신은 쉴 틈을 얻지 못하고 사역이라는 이름과 보내심을 받은 선교사로서 소속되어 있는 단체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후원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또 다른 책임감으로 인해 주님이 지워 주시지 않은 멍에를 홀로 지고 걸을 때도 있었습니다. 주님만을 신뢰함으로 그분앞에 엎드려 그분의 은혜를 구해야 함을 알면서도 무언가에 매여 주님을 삶의 우선의 자리에 모시지 못하고 그분을 슬프게 하던 날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목이 곧고 신실치 못한 제게 주님은 여전히 신실함으로 함께 하시며 그분의 선하심을 나타내 보여 주시고 한없이 기다려 주시며 손 내밀어 제 연약한 손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주님의 부어주시는 은혜가 아니었다면 어찌 지금 이 자리에 이르러 머물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왕이신 하나님,.. 만유의 주되신 주님을 기다리게 하던 많은 세월을 뒤로 하고 분주함도 떨쳐 버린 채 이제 다시 골방으로 돌아와 그분의 품안에서 쉼을 누리며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속으로 들어 올것을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으며 한없이 흐느낍니다. 그리고 결심합니다. 다시는 내 사랑하는 주님을 기다리게 만들지 않겠다고… 어떤 것으로도 그 주님의 자리를 대신하지 않겠노라고…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안에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은혜의 집 아이들

최근 2개월에 걸쳐 은혜의 집 아이들을 기독교 학교에서 여러 국,공립학교로 흩어서 옮겨 주었습니다. 그동안,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슬람들에게 방해를 받지 않는 가운데 사역하기 위해서 또한 아이들의 신앙교육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상당히 먼거리를 차로 데려다 주고 때로는 걷기도 하고 대중교통도 이용하면서 그렇게 해를 거듭하며 많은 날들을 섬겼답니다. 이제 아이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차량도 한계를 느끼면서 이슬람이 배경인 아이들만 기독교 학교에 남겨 놓고 거의 모든 아이들을 조금 더 가까운 공립학교로 전학을 시켜야 될 필요가 생겼습니다.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신앙교육을 받고 있고 또한 기도로 무장한 아이들이라 생각하고 이슬람교육으로 점철되어진 공립학교에서도 잘 이겨 내리라 믿었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간 첫날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돌아와서 울먹입니다. 이슬람교에 대해 배우는 종교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교실에서 나와 별도로 자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던 학교측에서 약속을 어기고 이슬람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아랍어를 배우게 하고 이슬람식으로 기도를 따라 하게 했고 학교 친구들이 기독교인은 불결하다며 비난하고 위협하는 등 첫날부터 수모를 겪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도 그리고, 중학교 아이들도 똑같은 비난과 놀림을 당하며 이슬람의로의 개종도 요구하는 친구들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신앙의 흔들림 없이 잘 이겨 낼 수 있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이런 일들로 인해 오히려 더 깨어 있어 기도하고 그동안 온실처럼 기독교인 공동체안에서만 머물던 믿음이 시련을 통해 더 견고해 지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아주 종종 친구들이 기독교인의 믿음에 대해서 질문해 온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그들에게 대답할 말을 준비하도록 믿음을 준비시키며 오히려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라고 격려해 줍니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합니다. 잘 보이지 않았지만 스폰지에 물 스며들 듯 우리 아이들 가운데 믿음의 씨앗이 떨어져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를 주셨으니까요. 은혜의 집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며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인도네시아에 일어날 부흥의 물결속에서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하나님 나라의 일군들로 세워지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기쁨이 되어 그분의 부르심을 이루어가며  그 부르심의 소망안에 거하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위로하심이 넘치기를 기원하며 승리의 삶 누리소서.

                     2010년  10월  31일  인도네시아에서  김화수 선교사 드림.


저의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1. 주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그분의 뜻이 삶과 사역가운데 이루어지며,
주님이 나의 주되심을 범사에 인정하고, 또한 주님이 나의 구원자  되시며 나의 주가 되심을 주변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주께서행하시도록.

2. 인도네시아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향한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행하도록

지진과 화산폭발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위로와 힘을 얻고 긴급구호를 통하여 필요를 잘 공급받으며 재앙이 재앙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이 생명을 얻는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인도네시아에 허락하실 부흥을 기대하며 기도와 믿음으로 준비하여 부흥을 경험토록.

3.  은혜의 집을 위해

은혜의 집 아이들이 새로운 학교에서 믿음을 잘 지켜내며 기회있을 때마다 복음을 증거하는 용기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모든 면에 본을 보이는 성숙한 아이들로 자라가도록.


은혜의 집 아이들이 늘 강건하고 주님 안에서 성실한 태도로 배우며 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한 유용한 일군들로 세워지도록.  아이들을 지도하는 저와 스탭들이 먼저 주님의 사랑으로 깊이 젖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양육하도록.                                      

은혜의 집 사역과 아이들을 통하여 주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영육이 온전함 가운데 성장하며, 어려서부터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여 주님께 붙잡힌 바 된 삶을 살면서 주께 영광 돌리도록, 모든 질병에서 지켜 주시고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 행동을 지켜 주시도록,…

새로운 스탭 3명을 속히 보내주시도록.

4.  4천5백만의 세계에서 가장 큰 미전도종족인 순다족 복음화를 위해
순다족 마을 빨라랑온과 빠시르 꾼뚤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토록

타문화권 사역자 훈련센타 및 유치원 그리고 다용도로 사용될 건축이 늦어지고 있는데 건축을 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이 마련되도록 . 특별히 법인체를 만드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건물의 명의 및 행정상의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도록.

5.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학생들이 좋은 일군들이 되도록.
6.  성령 충만한 삶과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이 넘치도록 제 심령가운데 부은바 되도록,  영혼 구원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그리고 저의 영육에 진정한 회복과 육신의 건강을 위해.
7.  저의 삶과 사역을 위한 신실하신 기도의 동역자들을 더 많이 보내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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